‘쇼핑왕 루이’가 ‘시청률 왕’으로 등극한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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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차트에 역주행이 있는 것처럼 드라마 시청률에도 역전은 있다. 화려한 톱스타도 없고, 사전 홍보도 적었다. 기억상실이라는 다소 뻔한 소재 역시 모든 사람의 우려를 사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결과는 대반전이었다. 바로 서인국, 남지현 주연의 MBC 드라마 ‘쇼핑왕 루이’에 대한 이야기다. 경쟁자들은 쟁쟁했다. 김하늘 주연의 ‘공항 가는 길’과 조정석의 열연이 돋보이는 ‘질투의 화신’이 같은 시간대에 방영된 것. 이들을 꺾고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차지한 ‘쇼핑왕 루이’의 시청률 상승 비결을 찾아봤다.

비결 1. 이젠 가수보다 연기자가 어울리는 서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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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에서 어수룩했던 청년은 이제 온데간데없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성공 이후 차근차근 연기 변신을 꾀하더니 이제 ‘연기 천재 서인국’이 되었다. 서인국은 ‘쇼핑왕 루이’에서 재벌후계자와 기억을 잃고 가난한 소녀의 집에 얹혀사는 역을 오가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여자주인공인 남지현의 케미도 만만치 않다. 에이핑크 정은지부터 배우 이하나를 비롯해 최근에는 마동석과도 남남케미를 선보였다. 그 누구와도 완벽한 케미를 보여주는 서인국인 이제 어엿한 연기자가 됐다. 그에게 연기하라고 조언해 준 소속사 관계자는 아마도 공로상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비결 2. 도핑테스트가 의심되는 화려한 연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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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캐릭터들이 난무하는 ‘쇼핑왕 루이’. 그들이 더욱 돋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연출이다. 상황에 딱 맞게 울려 퍼지는 노래라던가 CG가 바로 그것이다. 다소 과장되었다고 느낄 수 있는 만화적인 연출이 오히려 재미의 요소가 되고 있다. 뻔하디뻔한 소재라도 연출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비결 3. 절묘한 콤비를 선보이는 감초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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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의 옆에는 엄효섭, 김선영, 윤상현 그리고 오대환이 있다. 집사 역할인 엄효섭은 김선영과의 중년 로맨스를 펼치고 있다. 기존의 로맨스와는 다른 과격하고 엉뚱한 게 이 커플의 포인트. 일찌감치 조력자 역할을 굳건히 한 윤상현 역시 주목해야 할 캐릭터다. 특히 윤상현은 가지고 싶은 츤데레 매력을 잘 살려내며 드라마의 사이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극 중 ‘조인성’ 역할을 맡은 오대환은 이름에 반해 짠내 나는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말투와 표정으로 찌질함을 극대화하는 그를 보고 어찌 안 웃을 수 있을까?

비결 4. 힘든 세상, 마음 뻥뻥 뚫리는 사이다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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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시청자들은 드라마 한 편을 보더라도 고구마 100개쯤 먹은 것 같은 답답한 것보단 사이다 같은 것을 더 원한다. 기억상실, 캔디와 같은 뻔한 스토리는 더욱 그렇다. 보는 것만으로도 답답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쇼핑왕 루이’는 통쾌하다. 꼬이지 않은 일직선 전개로 시청자들이 답답해할 틈조차 주지 않는다.

(이미지 출처 : MBC 드라마 ‘쇼핑왕루이’)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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