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 남녀’ 속 노량진 ‘고시생’, 현실과 싱크로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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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게 마시자’ 라는 유행어를 만든 tvN ‘혼술 남녀’덕에 혼술 유행이 다시금 시작되고 있다. 그리고 함께 이슈 되고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고시생’이다. 노량진 고시촌에서 공무원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학생들을 사실적으로 다뤄 공감을 사고 있기 때문. 과연 TV속 고시생과 실제 고시생은 얼마나 싱크로율이 높을까? 실제 고시생에게 그들의 생활을 들어봤다.

1) 희노애락이 공유되는 고시원 – 싱크로율 90%

고시원

( 옆방에서 들리는 합격소식에 조용히 하라고 소리지르는 기범)

고시원에 들어가겠다고 하면 사람들이 하나 같이 똑같은 말을 한다. “방음이 전혀 안 된다던데 괜찮겠어?” 정말 말 그대로다. 실제 고시생에 의하면 전화 통화는 물론이고 잠꼬대까지 들리는 열악한 고시원이 즐비하다고 한다. 아침에 알람이 울릴 때면 마치 룸메처럼 느껴질 정도라고. ‘혼술 남녀’에서는 이 부분을 그대로 옮겼다. 합격 소식을 전하는 소리가 고스란히 탈락자에게까지 들려 고통스러워 하는 내용으로 현실성 있게 담아냈다. 극 중에 나오는 대사처럼 판자 하나를 두고 좋은 일부터 슬픈 일까지 고스란히 공유하게 된다니 고시생들에게는 아릿함으로 전해질 부분이다.

2) 하는 사람은 다 하는 연애 – 싱크로율 75%

연애고시생

(잘 만나지도 못하고 문자로만 대화를 나누는 동영과 여자친구)

고시생들은 대부분 솔로일거라는 편견은 버려두자. 극 중 카페에서 대부분의 연인들이 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커플이었던 것처럼 실제로 노량진 곳곳에서 커플들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고시를 준비하기 전부터 커플이었던 학생들도 많고 고시를 준비하며 사랑이 싹 튼 경우도 많다. 실제 고시생에 의하면 커플은 어디에나 있다는 것을 노량진에 와서 실감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말 공부에만 올인 하는 고시생들도 정말 많다고 하니 역시 연애는 ‘할놈할 안할놈안’이다.

3) 트렌드에 발 맞추는 최신 트레이닝 복 – 싱크로율 50%

트렌디한 키

(새로 산 최신 트레이닝복을 뽐내는 기범)

일명 추리닝, 두꺼운 안경, 삼선슬리퍼, 전공 서적들. 고시생하면 떠오르는 패션은 정해져 있다. 공부하기 편한데다가 패션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는 학생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차림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극 중에서는 고시생도 나름대로 최신 트레이닝 복 패션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실제로는 어떨까? 드라마처럼 최신 트레이닝 복을 입는 학생들은 거의 없고 대부분 편한 차림으로 수업을 들으러 온다는 것이 고시생의 이야기. 간혹 학원에 사물함이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갈아입을 수 있어 힐을 신고 한껏 꾸민 학생들도 종종 볼 수 있다고 한다. 경우에 따라 많이 다르지만 트레이닝 복이 추세는 아니므로 싱크로율은 절반!

4) 5천원에 무한리필? 저렴한 밥값 – 싱크로율  100%

먹방

(기범이 노량진을 첫 방문한 공명에게 소개한 4천원짜리 뷔페)

노량진 출구를 나오면 길게 늘어져 있는 포장마차들이 시선을 강탈한다. 컵밥부터 시작해 쌀국수, 꼬치, 치킨 등 다양한 메뉴들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메뉴의 가격은 대부분 1천원에서 3천원 내외로 상당히 저렴하다. 1만원으로 두 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정도. 실제로 가 본 노량진에서는 골목에 있는 카페 메뉴가격도 굉장히 저렴했다. 아메리카노와 베이커리 종류는 2천원 안팎이었으며 다른 식당가도 몇 천원 내외였다. 게다가 어딜 가나 맛집이라는 것은 덤! 맛있는데다가 저렴하기까지 한 노량진의 밥값은 100을 넘어 현실성 200% !!!

 

5) 코인노래방, 게임방 점령하는 고시생 – 싱크로율 80%

게임 고시생

(게임 랭킹에 이름을 나열시킨 게임 고수 기범)

노량진에는 의외로 놀 곳이 많다. 극 중에서 게임 랭킹을 모두 고시생이 차지했던 것처럼 모두가그런 것은 아니지만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도 꽤나 많다. 저렴한 밥값부터 시작해서 근접해 있는 수산시장, 게임방, 노래방 등 데이트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공부를 하다가 스트레스 받을 때면 하나 둘 나와 저마다의 방식으로 힐링을 한다는 것이 이들의 이야기. 그 중에서도 혼자서 갈 수 있는 코인 노래방이 가장 인기란다. 게임방에는 동네에 뼈를 묻어온 숨겨진 실력자들이 존재한다는 것도 노량진만의 특색! 게다가 밥값만큼 저렴한 곳이 많은 놀이 시설에 친구 만나러 온다는 핑계로 상당 수의 학생들이 노량진을 찾고 있다.(이미지출처 : tvN ‘혼술남녀’ 방송 캡처)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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