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이 자꾸 실패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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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 왜 나를 좋아할까?’ 생각보다 많은 현대인들이 사랑의 문제로 고민 중이다. 그 문제는 본인의 마음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마음의 병, ‘자존감’에 관한 이야기다.

자존감 썸네일

내 사랑은 불안하다

그런 순간이 있다. 설명할 수 없는 불안감이 몰려올 때. 내 마음 속 어딘가 숨어있다가 불쑥 나타나는 불안감은 대체로 사람과 관계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사랑을 할 때 더욱 그렇다. 애인이 떠날 까봐 두려워 지나치게 집착하는 사람이 있는 가하면 만날 때마다 싸우면서도 헤어지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사랑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사람들. 이들의 문제는 낮은 자존감에서 시작된다. 자존감이 낮아서 사랑을 못하는 것인지, 상처를 반복해서 경험 하다 보니 자존감이 낮아진 것인지 모를 정도.

 

<자존감 수업>의 저자 윤홍균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은 “사랑에 상처 받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 받으니 자존감이 떨어지고, 결국 사랑도 힘들어진다”고 조언한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사랑을 할 때, 자신을 낮추어 바라본다. 자기 자신의 사랑스러움을 믿지 못한다. 그러니 누가 사랑한다고 해도 믿지 못한다. 누군가가 나를 좋아하는 것에 대해 불안함을 가지기도 한다. ‘나처럼 형편없는 사람을 사랑한다니 뭔가 오해가 있을꺼야’라며 나 같은 사람을 좋아해주는 것에 대해 의심하고 더 나아가 상대방이 언제 마음이 변할지 몰라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진다. 또한 자신의 결정을 믿지 못해 연애의 행복감에 젖지 못한다. 이 사람과 연애하는 것이 옳은 결정이었는지, 헤어져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걱정으로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행복한 연애는 건강한 자존감에서 나온다

게다가 이들은 사랑에 지나친 의존을 한다. 자존감이 낮다 보니 ‘나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라고 느낀다. 스스로의 능력과 가치를 폄하하며 자신은 불쌍하고 상처 많은 인생을 살고 있기 때문에 사랑을 통해 치유 받아야 한다고 믿는다.

 

이런 특징들 때문에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사랑에 서투르다. 아무리 예쁘고, 능력이 좋고, 잘난 점이 많아도 자존감이 낮다면 어쩔 수 없다. 마찬가지다. 특히 요즘은 자기 스스로 자존감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아졌다. 각종 SNS에는 저마다 최고로 행복한 모습들만 올라오고 누구나 행복하게 잘 사는 것처럼 보여진다. 일상 중 가장 최고의 모습만 노출하기 때문. SNS 속 행복한 모습 뒷면에는 우리와 같은 우울감, 상실감, 외로움이 있지만 노출되지 않는다. 때문에 내 삶을 알고 있는 나는 상대적으로 초라해지고 부끄러워지기 쉽다. 서로의 부러운 모습만 보고 스스로를 점차 초라한 사람으로 낙인 찍게 된다.

힘든 세상, 우리는 이겨낼 수 있다

‘내가 나를 존중하지 않으면 누가 나를 존중할 수 있을까?’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해 밀려오는 불안감으로 무너지려 할 때마다 되새기자. 우리가 어떤 사람이던가. 밤낮으로 학교에서 공부하고 시달리면서도 꿋꿋하게 20대를 맞이 했다. 저마다의 매력이 다른 것처럼 생김새도, 능력도 다르다. 내가 먼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나를 사랑할 수 없다. 사랑을 받고자 한다면 먼저 자신을 사랑하자. 그것이 더 좋은 사랑을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자존감 TEST] 내 자존감은 건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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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기자 / 장유림 디자이너

도움말  윤홍균 원장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박사과정을 수료. 현재윤홍균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자존감 수업’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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