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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 ‘신토익’이 시행됐다. 무려 10년 만에 문항 유형이 바뀐 것. “토익? 글쎄”, “한물갔다”는 항간의 주장이 무색하게 대학가를 비롯한 전국이 들썩였다. 신토익은 지난 10월 30일 자로 총 9번 치러졌다. 하지만 바뀐 토익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은 아직 어리둥절한 모양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한민국 토익 합숙캠프인 ‘Gowith English(고위드 잉글리쉬)’의 이중석 원장이 나섰다. 그를 만나 이전의 토익과 신토익의 차이점, 그리고 고득점을 위한 파트별 공부법 등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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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시험 꼭 봐야 하나요?
토익시험, 꼭 봐야 합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취업난 속, 청년 구직자들은 기업으로부터 더 많은 스펙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토익은 청년 구직자들이 쌓을 수 있는 스펙 중 하나입니다. 최근에는 토익의 중요성이 예전과 같지 않다고 하지만 토익은 여전히 구직에 필요한 스펙 중 하나입니다.

 

‘신토익’ 어디가, 어떻게 달라졌나요?
가장 큰 변화는 ‘파트별 문항 수’입니다.

 

L/C의 경우 Part1이 10문항에서 6문항으로, Part2는 30문항에서 25문항으로 줄었습니다. 반대로 Part3는 30문항에서 39문항으로 늘어났으며 Part4는 문항 수의 변화가 없는 유일한 파트죠.

 

R/C 역시 문항 수가 이전과 달라졌습니다. Part5는 40문항에서 30문항으로 줄어든 반면 Part6는 12문항에서 16문항으로 늘어났습니다. Part7 역시 6문항이 늘어나 54문항이 되었습니다. 특히 Part7 독해 파트의 경우 단일 지문이 28문항에서 29문항으로, 이중 지문은 20문항에서 10문항으로 변화되었고 삼중 지문 15문항이 추가되었습니다. 파트별 문항 수 외에는 신유형 지문과 문항이 추가되었죠.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신다면요?

L/C와 R/C를 나눠 설명해 드릴게요. L/C의 경우 Part3, 4에서 신유형 문항이 생겼습니다. Part3 Script(대본)에서 기존 2인 대화 외에 3인 대화가 추가되었고 2인 대화 중 대화가 5회 이상 진행되는 새로운 유형의 Script가 추가되었습니다.

 

신유형 문항의 경우엔 ‘화자의 의도’를 묻는 것과 ‘시각정보 연계’가 추가되었습니다. 먼저 ‘화자의 의도’를 묻는 문항은 ‘일상적으로 쓰이는 말들이 어떠한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로 해당 문항은 Part3, 4에서 각각 2~3문항씩 출제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문항들은 화자의 숨은 의도를 파악해야 하는 등 대화 내용의 전반적인 이해가 요구되므로 까다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시각 정보 연계 문항은 제시된 표만 제대로 확인한다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R/C의 경우엔 Part6, Part7에 새롭게 추가된 유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Part6는 문맥상 알맞은 문장을 넣는 문항이 총 4문제 추가되었습니다. Part7의 경우엔 문장 삽입 문항이 2개 추가됐고요. 이 문항들은 지문의 흐름을 파악하고 삽입되는 문장과의 맥락을 고려해 정답을 선택하는 유형입니다.

 

독해 파트의 경우엔 단일 지문에서 ‘문자 메시지’와 ‘온라인 채팅’ 지문이 각 1개씩 추가되었으며 기존의 더블 지문이 4개에서 2개로 줄어든 반면 삼중 지문 3개가 추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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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번의 신토익이 시행되었습니다. 시험을 본 학생들은 어떤 파트를 가장 어려워하나요?

아무래도 신유형 문항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죠. 특히 L/C에서 화자의 의도를 묻는 문제를 더 어려워하더라고요. 총 4~5문항이 출제되는데 새로운 유형이기도 하고 해당하는 지문의 앞뒤 문맥을 파악해 화자의 의도를 캐치해야 하므로 어려워합니다.

 

독해 파트의 경우엔 삼중 지문을 어려워합니다. 3개의 지문을 해석하고 풀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막연한 어려움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 많습니다. 하지만 단어나 문법, 출제 기준은 기존과 동일해 유형에 익숙해지면 기존 토익과 유사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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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토익, 어떻게 해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을까요?
500점 이하인 학생들은 무조건 기초부터 탄탄히 다져야 합니다. 기본 어휘와 문법을 우선적으로 공부해야 하죠. 보통 L/C와 독해를 같이 병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엔 공부하는 시간에 비해 효과가 크지 않습니다.

 

만약 600점대라면 L/C 학습과 단문 구조분석 및 해석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 L/C의 경우 상대적으로 R/C에 비해 고득점을 얻는데 시간이 적게 소요됩니다. 상대적으로 어휘와 문법이 어렵지 않게 출제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요령으로 고득점을 얻기 힘든 것도 L/C 파트입니다. 받아쓰기와 지문을 따라 읽는 등 누적 학습시간이 많아야 합니다. R/C의 경우 문장 하나하나에 대한 구조분석과 정확한 해석(직역)하는 연습을 반복적으로 해야 합니다. 대개 Part5 문제는 정답만 확인하고 해석을 하지 않으려 하는데, 잘못된 방법입니다. 단문을 정확히 구조 분석하고 해석할 수 있는 수준까지 학습한 후에 장문을 학습하길 권합니다.

 

또 700점 이상이라면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해보세요. 어휘문제의 경우 정확한 의미 파악과 그 쓰임을 사전을 통해 확인하는 게 필요합니다.

 

파트별 공부 전략에 대해 알려주신다면요?
Part1은 어떤 상황인지 머릿속으로 그려본 다음 사진을 확인하는 연습을 하면 좋습니다. Part2는 의문사가 나오는 질문의 패턴을 정리하고 숙지하는 게 중요하며 몰랐던 표현들을 하나씩 정리해 나가야 합니다.

 

Part3, 4는 먼저 해석을 정확하게 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의외로 많은 학생이 질문을 느낌으로 문제를 푸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 후에 정확하고 빠르게 해석하고 키워드를 잡는 훈련을 하는 게 좋습니다.

 

Part5는 기본적인 문법을 정리한 후 관련 문제를 풀어 보세요. 단, 답을 맞히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모든 문제를 하나도 빠짐없이 정확하게 해석하는 게 중요합니다.

 

Part6의 경우엔 내용을 정확하게 해석을 해야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Part5 단문을 정확하게 해석하는 학습을 한다면 쉽게 답을 찾을 수가 있죠.

 

마지막으로 고득점을 목표한다면 Part7에 주목, 집중하세요. Part7의 경우 ‘대충’이 아닌 ‘정확히’ 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장문은 흐름까지 파악해야 하므로 당연히 어렵습니다. 단문 먼저 정확하게 해석하는 연습이 필요한 이유죠. 지문 해석 속도는 정확도를 갖춘 다음 문제입니다.

 

토익 시험 시, 학생들이 많이 저지르는 실수는 뭔가요?
많은 학생이 L/C Direction 시간을 활용해서 문제를 풀거나 지문을 미리 읽어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1번 문제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경우 시험을 보는 학생의 심리상태가 크게 동요될 수 있으니 시험 초반에 집중하길 바랍니다.

 

또 시험 당일, 늦잠을 자는 경우가 있죠. 시험 당일에는 여유 있게 일어나서 컨디션이 좋게 시험에 응하세요. 마지막으로 신분증 꼭! 지참하세요. 학생증은 신분증이 아닙니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지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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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제가 처음 토익을 준비한 건 학생 때였어요. 그때는 막연히 ‘어렵다’고 생각했었죠. 그래서인지 흥미도 크게 없어 오로지 스킬(?)에만 매달렸어요. 어떤 단어를 보면 정답이 된다든지, 어떤 문제는 정답이 어디에 있다든지 하는 것 말이죠.

 

하지만 그렇게 공부해서는 절대로 본인이 원하는 점수에 도달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토익이 영어시험이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토익은 영어의 한 영역입니다. 결국에는 영어를 잘하는 학생이 고득점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영어를 공부하세요. 그것도 정석으로 말이죠. 요령을 찾으려 하지 말고 정석으로 공부하세요. 취업을 위해, 목표를 위해 토익을 응시해야 한다면 정말 열심히 하세요. 이 글을 읽는 모든 학생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손현주 기자

캠퍼스텐 기사제보 news@campus10.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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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시작되는 ‘뉴토익’. 새롭게 바뀌는 토익에 벌써부터 부담과 걱정의 목소리가 크다. 공식적으로 난이도가 어려워지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토익 준비생들의 부감감은 커지고 있다.

뉴토익에 대한 발표가 난 올 초부터 5월 전에 토익을 마치겠다는 응시생들이 많은 것도 그때문. 실제로 취업포털 인크루트에서 토익에 응시하는 9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토익 막차타기’ 아니면 ‘뉴토익’을 선택하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3.5%가 “어떻게든 뉴토익 실시 전 토익을 마칠 것”이라고 답한 것. 또한 1년 내 원하는 토익 성적을 받기 위해 가장 많이 지출한 항목은 ‘교재구입비용’이었다. 뉴토익을 준비하면 또다시 새로운 교재를 구입해야하는 부담감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험 응시료, 인터넷 강의 수강료도 지출한 항목으로 꼽혔다. 하지만 이같은 비용 지출 대비 자신의 토익 성적에는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23.4% 만이 자신의 성적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76.6%는 만족하지 못한다고 말해 토익 시험에 계속 응시한다고 말했다.

토익 장사하는 사람, 돈 벌어주는 느낌

그렇다면 높은 토익 시험 준비 비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많은 응답자들은 ‘토익 장사하는 사람에게 돈 벌어주는 느낌. 지나치게 많다’고 답했다. ‘정말 취업에 도움되는지도 모르는데 부적 사는 기분, 아깝다’라고 말하기도.

응답자들이 목표하는 토익 점수는 평균 870점. 이들이 생각하는 서류 패스 보장 점수는 평균 830점이었다. 800점은 넘어야 서류 전형에 무난하게 통과될 수 있는 ‘스펙’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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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스펙으로 꼽히는 토익. 취업 준비생 가운데 가장 토익 점수가 높은 학과는 어디일까.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YBM 한국 TOEIC위원회가 취업준비생의 지난해 하반기 토익 점수를 분석한 결과 ‘교육학’ 전공자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점수는 756점. 이는 평균 682점보다 74점이나 높은 수치다.

뒤이어 경제학‧경영학과가 725점으로 2위, 사회과학‧법학과는 723점으로 3위로 나타났다. 또한 인문학 전공자가 71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자연과학 전공자 673점, 공학 전공자 658점으로 조사됐다.

한편 취업준비생들의 토익 점수를 살펴보면 705~800점이 23.3%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605~700점이 20%, 805~900점이 19.8%로 나타났다. 905점 이상의 고득점자는 7.1%였다.

또한 듣기(LC)평균은 372점, 읽기(RC) 평균은 310점으로 평균적으로 듣기 영역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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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위한 첫 번째 준비 단계로 꼽히는 스펙. 영어 점수부터 자격증, 인턴 경험까지 스펙의 종류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스펙 경쟁이 과열되자 2013년부터 대기업‧공기업‧금융기관 등에서 이력서에 불필요한 스펙을 쓰지 않고 선발하는 ‘스펙초월 채용’이 도입됐다.

얼마 전 청년희망재단 출범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도 스펙을 먼저 보는 서류 심사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중요한 정책 목표로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일자리를 주는 것이라고 밝히며 스펙 쌓기에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않도록 관행적 서류 심사는 없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 동안 구직자의 스펙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자사 사이트에 등록 및 수정된 신입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학점을 제외한 자격증, 인턴, 영어 등 스펙이 2년 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직무 능력을 간접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자격증 보유자가 2013년 74.7%에서 지난해 81.5%로 증가했다. 또 인턴 경험 보유자는 2015년 기준 21.8%로 2013년보다 3.4% 증가했다. 직무 중심의 채용이 강화되면서 업무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인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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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성적 역시 보유자와 이들이 보유한 점수 모두 상승했다. 지난해 신입 구직자 중 토익 성적 보유자는 40%로 2년 전보다 1.9%p 증가했다. 동일 기간 점수는 평균 728점에서 752점으로 24점 높아졌다. 토익 스피킹 점수 보유자도 지난해 16.5%로 2년 전에 비해 3.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임민욱 사람인 홍보팀장은 “스펙 초월 전형이 실시된 지 2년이 됐지만 정작 취업 준비생들은 기업들이 어떻게 채용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없다”고 설명했다.

취준생 역시 마찬가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이 모씨는 “이력서에는 어학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해도, 불안한 마음에 자격증 공부나 인턴 경험에 더 매달리고 있다. 오히려 면접에 비중이 더 커진 것 같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더 모르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스펙 쌓기보다 채용 직무에서 기업들이 원하는 역량을 꼼꼼이 분석해 그에 맞는 스펙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윤희나 기자

캠퍼스텐 기사제보 news@campus10.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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