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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대로를 벗어나 새로운 카페를 찾고 있다면 세로수길을 주목하자. 골목 사이에서 저마다의 특색을 뽐내며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카페가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체인점 카페로 가득한 신사동에서 개성 넘치는 개인 카페를 찾고 있다면 이 곳으로 발길을 옮기자.

동화속에서만 보던 케이크가 눈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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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만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던 케이크가 실물로 나타났다. 모스크바에서 넘어 온 디저트 카페에서 판매하는 비쥬얼깡패 케이크는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비쥬얼만큼 가격도 대단하다. 한 조각이 1만원 초반대로 홀 케이크는 10만원대를 육박한다. 하지만 아끼지 않은 재료에서 느껴지는 꾸덕함과 커다란 사이즈로 가격이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다. 둘이 먹어도 넘치는 듯한 달달함이 컨버세이션만의 매력! 비쥬얼만큼 높은 칼로리가 예상되니 내일부터 다이어트를 할 예정인 사람에게 추천한다.

스타일리스트가 오픈한 감각적인 분위기의 카페4

 

신구초등학교 앞, 주택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띄는 곳이 있다. 스타일리스트 전진오가 오픈한 세컨드 앨리는 오랫동안 요식업에 관심있던 그의 작은 가게다. 가게 곳곳에서 느껴지는 감각적인 소품과 LP판으로만 음악을 재생한다는 철학은 감수성을 최대로 끌어 올린다. 게다가 지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창가에 앉아 인스타그램에서 열풍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던 자리는 세컨드앨리만이 보여줄 수 있는 포토존이기도 하다. 커피 외에도 핫도그, 샌드위치 등 사이드 메뉴의 맛도 일품이라고 하니 꼭 먹어보자. 

네온사인 간판이 트레이드 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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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을 사랑한다면 한 번쯤 보았을 법한 네온사인이 미스터 베이크 홈즈의 트레이드 마크다. 카페에 들르지 않았던 사람에게도 익숙한 이곳은 내부가 더 사랑스럽다. 바로 빵덕후들이 좋아할 만한 디저트가 가득하기 때문. 특히 크러핀이 유명한다 머핀처럼 생겼지만 식감은 전혀 다른 맛이 반전이다. 페스츄리 빵 속에 크림이 가득한 빵으로 저녁에 방문할 경우 판매가 마감되는 경우도 많다. 부스러지고 크림이 넘쳐 흐르는 번거로움을 이겨내는 맛이 수차례 보장되어 있으니 방문한다면 크러핀을 구매하도록!

평일에도 웨이팅이 있는 리얼 핫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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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에 있던 1호점에 이어 2호점으로 탄생한 카페로, 원조만 못하다는 통념을 완전히 깨버렸다. 메인 가로수길에서 완전히 벗어나 이런 곳에 정말 카페가 있는지 의문이 드는 장소임에도 한결같이 사람이 꽉 차 있다. 평일 점심 즈음에는 테이크아웃만 가능할 정도로 사람이 가득한데 90% 이상이 여성 손님이다. 일본 가정식의 느낌이 묻어나는 인테리어가 여성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덕분이다. 가을 이후로는 카페 밖에 있는 테라스 자리가 가장 인기인데 어떻게 찍어도 화보같은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 새로운 커피맛을 즐기고 싶다면 이 카페의 주력 메뉴인 더치페퍼를 필수로 마셔볼 것을 권한다.

 

박선영 기자
캠퍼스텐 기사제보 news@campus10.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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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카페에 가면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들이 바로 ‘카공족’. 카페에서 시험 공부부터 취업 준비까지 못하는 것이 없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대학생 563명을 대상으로 카공족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전체의 77.4% 대학생들은 카페에서 공부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공부를 할 때 카페를 선호한다는 답변도 42.5%로 1위를 차지했다. 스스로 카공족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그렇다면 카페에서 공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도서관, 학교처럼 답답하지 않아 마음이 편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또 적당한 소음이 있어 집중이 잘되며 공부를 하면서 간식, 음료 등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카공족이 되는 이유였다.

이 같은 카공족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카페에서 공부하는 활동이 젊은 세대들에게 익숙하기 때문. 또 스터디룸, 스터디카페 등 카공족을 위한 공간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 카페에서 오랜 시간 공부하면 눈치가 보인다는 것. 또 음료 비용이 부담스럽다는 것도 이유로 꼽혔다. 대학생들이 카페에서 공부할 경우 평균 6,000원 정도의 비용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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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앉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 도서관처럼 보이는 이 공간은 사실 카페다. 언제부턴가 흔히 볼 수 있는 카페 풍경. 혼자 카페에 앉아 공부를 하거나 삼삼오오 모여 스터디 그룹을 하기도 한다. 특히 대학교 시험기간이 되면 학교 앞 카페는 도서관을 방불케 할 정도.

심지어 시험기간에 카페에서 공부하다 가방을 놓고 밥을 먹고 오는 경우도 있다고. 상황이 이렇다보니 ‘카페 공부’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카페에서 공부를 해야만 하는 대학생과 이를 반대하는 카페 주인과 손님들. 이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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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주인 SAY
“손님 많은 시간, 오래 공부하는 학생들 때문에…”

#1. 시험기간만 되면 매출이 20~30% 떨어진다. 혼자서 4인용 테이블을 차지하거나 7~8시간을 앉아있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 공부하다 책을 두고 밥 먹고 와서 다시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다. 자리가 없어서 새로 들어오는 손님들한테 양해를 구하는 경우가 많다. 한참 손님이 많은 시간에 그러면 정말 곤란하다. -관악구 000카페 운영 K씨

 

#2. 사실 커피 한 잔을 팔아봤자 몇 백 원 남지 않는다. 하루에 몇 백 잔을 팔아야 겨우 수익이 나는데 카페에서 오래 앉아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면 씁쓸하다. 나가라고 하지도 못하고… 테이블 회전률이 너무 떨어져 올해부터는 카페에서 공부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 욕은 먹을 수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저가 프렌차이즈 운영 중 Y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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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공부하는 학생 SAY
“공부하는 건 내 자유, 도서관 자리도 없는데…”

#3. 시험 기간만 되면 학교 도서관 자리 잡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집에서는 공부도 안되고…딱히 공부할 곳이 없다. 그래서 카페에 간다. 좀 시끄러울 때는 있지만 이어폰 꽂고 하면 된다. 대신 민폐 끼치지 않게 작은 카페 말고 크고 사람 많이 없는 곳에 가서 공부하곤 한다. -K대 14학번 J씨

 

#2. 사실 도서관은 답답하다. 카페는 자리도 편하고 커피나 빵 먹는 것도 자유로워서 좋다. 요즘 카페는 공부할 수 있는 넓은 테이블이나 도서관처럼 1인이 앉을 수 있는 것도 있다. 그런 데서 공부하는 건 문제없지 않나? -D대 15학번 S씨

 

#3. 너무 오래 앉아있으면 그게 공부든, 수다든 민폐라고 생각한다. 특히 손님이 많은 시간에 혼자 넓은 자리를 독차지 하고 있는 것은 예의가 아니지. 그래서 난 공부할 때 일부러 비싼 음료, 디저트를 시키거나 2시간 지나면 커피를 또 시킨다. -S대 12학번 K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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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손님 SAY
“카페가 도서관 같아서 편히 얘기도 못 하겠더라…”

#6. 얼마 전에 카페에서 친구하고 얘기하는데, 옆에서 공부하던 학생이 시끄럽다고 조용히 해달라고 했다. 큰 소리로 떠든 것도 아니고, 차 마시고 이야기 나눈 것뿐인데…카페가 도서관도 아닌데 황당해서 말도 안 나왔다. -직장인 M씨

#7. 같은 학생이지만 카페에서 정말 공부가 되는지 궁금하다. 그 시끄럽고 정신없는 곳에서 공부가 안될 것 같은데…내가 볼 때는 그냥 허세 같아 보인다. -J대 O씨

#8. 나 공부한다고 유세 떠는 것 같아 별로 보기 안 좋다. 진짜 공부하려면 도서관을 가야 되지 않나? 모두 편하게 커피 마시려고 가는 카페인데, 혼자 4인용 테이블에 노트북, 책, 노트 잔뜩 꺼내놓고 공부하는 사람들 보면 이해가 안 간다. -직장인 Y씨

‘카페 공부’에 대한 동상이몽. 커피 한잔을 하면서 자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 카페. 공부할 곳이 필요한 학생과 장사로 이윤을 남겨야 하는 카페 사장. 그리고 카페를 편히 이용할 권리가 있는 손님들.

문제는 정도의 차이다. 카페에서 어떤 일을 하던지 그것이 남에게 피해가 된다면 문제가 있는 것. 본인이 자유를 누리고 싶다면 남의 자유도 존중해줘야 하는 것 아닐까. 

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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