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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름방학이 끝나고 맞은 개강에 수업과 친구들과의 술자리로 바쁘게 지내다 보니 어느덧 중간고사가 다가왔다. 자고로 시험이란 그 동안의 배웠던 것들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하던데, 하나도 배우지 않은 것 마냥 머리가 백지장이 되어 버리곤 한다. 똑같은 상황인데도 누구는 A를 받고, 또 누구는 C를 받는다. 도대체 이 기준은 무엇일까? 현재 재학중인 대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직접 물었다.

 

공부

– 성적 A+ 받는 사람은 누구?

▶ 꼼꼼하게 필기하는 완벽주의자

“수업 와보면 맨 앞에 노트북 펴고 앉은 사람! 그 사람이 꼭 A+을 가져가더라고. 교수님 말 하나 하나 다 필기하고 심지어 수업 끝났는데 질문까지 하지. 진짜 정석 모범생이자 우등생이 A를 받는 것 같아.” A대 박다솔

 

▶ 강의 계획서를 통달한 사람

“다른 건 다 못해도 뭔가 하나를 특출나게 잘하면 A받는 것 같아. 수업마다 과제, 시험, 팀플 비율이 다르잖아? 그 비율을 제대로 계산해서 올인 하면 다른 부분이 점수가 낮아도 A를 받을 수 있더라고.” S대 이은수  

– 성적 B를 받는 사람은 누구?

▶열심히 했지만 A에서 밀린 사람

“성적 나오고 제일 많이 문의하는 애들이 B받은 애들이야. 물론 나! 연구실 가서 교수님한테 여쭤보면 항상 A의 마지노선에서 떨어졌더라고. 눈물 나지만 어쩌겠어. 열심히 했지만 A에게 밀린 것을…” B대 정예은  

 

▶ 강의노트만 보고 공부한 사람

“제일 어려운 점수야. A받을 줄 알았는데 B였던 적이 정말 많거든. 그럴 때 물어보면 내가 강의노트만 보고 공부했더라고. 정작 시험에는 교수님이 말한 다른 것들도 많이 나왔는데, 필기를 제대로 하지 않았더라고. 그 이후로는 필기에 목숨 걸고 있어!” A대 고어진

– 성적 C를 받는 사람은 누구?

▶ 열심히 했어도 환경이 안 따라주는 사람

“의외로 열심히 한 수업에서 C를 받은 적이 많아. 사람들은 최악의 점수가 C라고 하는데 그렇지도 않아. 강의를 듣는 인원이 적은 수업을 들으면 열심히 해도 C가 나오더라고. 정말 기분이 나쁘지.” K대 최선우

 

▶ 성적은 정말 낮은데 출석은 잘한 사람

“사람이 많은 수업을 들으면 아무리 못해도 C는 면할 수 있어. 시험을 아예 보러 오지 않는 사람도 많거든. 여기서 중요한 건 출석인 것 같아! 교수님들은 출석을 중요시하셔서 출석을 아예 안 하면 D이상을 주셔. 그러니 C라도 받고 싶다면 출석은 필수지.” J대 이혜련

 

박선영 기자

캠퍼스텐 기사제보 news@campus10.co.kr

미래만 생각하면 우울하다거나,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은 생각이 드는 당신. 추측컨데 ‘대2병’에 걸렸을 확률이 높다. ‘대2병’이란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고 방황하는 시기 혹은 모습을 일컫는 단어이다. 공식적인 질병은 아니지만 대학교 2학년 즈음에 많이 발병한다고 하여 ‘대2병’이라는 단어를 쓴다. 얼마나 심각한 증상이기에 ‘병’이라는 표현까지 쓰는 것일까? 당신의 증상일지도 모르는 ‘대2병’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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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2병’ VS ‘중2병’

‘대2병’이라고 하면 흔히들 ‘중2병’을 잘못 말한 것 아니냐고 되 묻는다. 우리에게는 아직 허세 가득한 ‘중2병’이 ‘대2병’보다 익숙하기 때문. 그럼 여기서 잠깐 알아보고 가자. 같은 2학년이 걸리는 병, 무엇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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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2병’의 발병 원인

앞서 말했듯 공식적인 질병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어 ‘증후군’ 정도로는 볼 수 있다. 대학교 2학년이 되면 다른 생각 없이 놀던 1학년과 달리 취업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대2병’의 원인을 현실을 직시하는 상태와 급변하는 환경을 꼽는다.대학 진학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사회에서 학생들은 ‘우선 대학에 들어가고 보자’라는 생각만으로 1학년을 맞이한다.

 

러다 보니 막상 취업을 준비하려고 했을 때 본인의 적성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취업난이 계속되며 이러한 시기는 3,4학년에서 계속해서 당겨지고 있다.게다가 취업의 어려움을 실감하게 되고, 주변에서 느끼는 비관적인 상황에 좌절하게 된다. 그 결과 목표를 잃고 무기력감에 빠지며 허무함, 자존감 하락, 염세적인 성향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대2병’ 자가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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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2병’ 극복 방법

사실 ‘대2병’이란, 사회적인 역할과 주어지는 책임에 대한 부담감이라고도 바꿔 말할 수 있다.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이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에 ‘병’이라는 단어를 붙여 말하는 것은 어쩌면 옳지 못한 방법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본인이 원하는 것 대신 사회의 눈치를 보고 미래를 고민하게 된 20대 청년들은 실제로 병들어 가고 있다. 혼자만의 병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다함께 해결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과도한 스펙 추구와 성공만을 조장하는 사회의 구조를 비판하며 누구나 겪는 고민이라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위안이 될 수 있다.

 

대2병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타인의 성공을 쫓는 것이 아니라 나에 포커스를 맞춰 나를 위한 인생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나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친구들과 많은 이야기를 통해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있다는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도 필요하다.

박선영 기자

캠퍼스텐 기사제보 news@campus10.co.kr

취직을 하기 위해 스펙을 쌓는 것일까, 스펙을 쌓느라고 취업을 못하는 걸까? 끝이 없이 반복되는 스펙의 굴레에 ‘노느라 바쁜 대학생’이란 말은 거짓이 되어버렸다. 하고싶은 것만 해도 모자란 20대에 이것 저것 하려니 쌓여만 가는 것은 고통과 고난.

 

누구는 대외활동 하나만 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른데, 옆의 동기는 이미 인턴경험이며 학점이며 놓치는 것이 없다. 대학생들에게 이렇듯 스펙은 하나의 옵션이 아닌 필수 과정이 되어버렸다. 계속해서 넘어야만 결승 지점에 도달할 수 있는 뜀틀같은 것 말이다. 웃프다는 말이 어울리는 각종 취업 준비물을 대학생의 시각으로 풀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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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기자 / 장유림 디자이너

캠퍼스텐 기사제보 news@campus10.co.kr

8월 중순으로 시간이 흐르고 있다. 물처럼 흘러가는 시간이지만 대학생들에게는 유독 빠르게만 느껴지는 시간이다. 20일만 있으면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강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방학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금방 흘러버린 두 달. 방학 후부터 개강 직전까지 대학생들의 심경변화를 살펴 봤다.

방학 직후 (D – 60) – “이 맛에 대학생하지!!”

세상내꺼

 

흥이 난다. 말 그대로 세상이 내 것 같은 마음에 춤이 절로 난다. 이 맛에 대학생 하지 싶다. 기말고사 시험을 준비하며 방학만 오면 하리라 결심했던 리스트를 꺼내 본다. 토익, 여행, 다이어트, 인턴, 아르바이트, 대외활동 등 두 달 안에 할 수 있을까 의심이 될 정도로 많은 것들이 적혀있다. 개의치 않는다. 일찍 일어나 의지 있게 공부할 계획도 세운다.

보름 후 (D – 45) – “이주밖에 안 지났네, 더 놀자!”

신남

 

2주나 놀았는데 방학이 한 달도 넘게 남았다는 사실에 안도한다. 오랜만에 얻은 자유를 느끼며 새벽에 잠자고 오후에 일어나는 일정에도 개의치 않는다. ‘내일부터’라는 말을 반복하며 일단 놀기로 결정한다. 새롭게 뭔가를 하려고 하다가 더운 날씨에 기진맥진해진다. 날씨가 조금 선선해진 저녁부터 활동하려고 하지만 친구들과 술 마시고 놀다가 잠에 드는 생활을 반복한다.

한달 후 (D – 30) – “벌써..? 괜찮아, 남은 동안 화이팅!”

놀람

 

흠칫한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한 달이 넘게 남아있던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조금 놀란다. 그러나 곧 평온해진다. 앞부분만 조금 풀고 덮어두었던 토익책을 다시 꺼낸다. 의지를 다잡고 책상에 앉지만 생활습관이 이미 익숙해져 있어 잠이 온다. 그렇게 잠이 든다.

개강 이주 전 (D – 14) – “개강, 너 왜 이렇게 일찍왔니?”

당혹

 

당혹스럽고 후회스럽다. 아무것도 해놓은 것이 없는데 방학이 이주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땀이 난다. 코앞에 다가 온 수강신청 시간표를 짜고 보니 드디어 실감이 난다. 급한 마음에 우선 ‘2주 다이어트’를 검색한다. 친구들과 연락하며 하소연을 하다 보니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 방학 전 하려고 마음먹었던 리스트를 다시 꺼내본다. 제대로 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개강 직전 (D – 3) – “세상의 모든 우울이 나에게 몰려온다”

좌절

 

세상이 멸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휴학을 해야 할까 고민하지만 방학처럼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흘러버릴까봐 포기한다. 수강신청도 완벽하게 끝내지 못해 불안한 마음으로 개강을 기다린다. 우울증도 찾아오고 좌절감에 시달린다. 슬픔 등 온갖 부정적인 단어를 입에 올린다. 개강을 기다리고 있는 A양에 의하면 시험 때보다 개강 직전 가장 분노를 느낀다고 한다. 그렇게 대학생들은 개강을 맞이한다.

 

박선영 기자

장유림 디자이너

캠퍼스텐 기사제보 news@campus10.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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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카페에 가면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들이 바로 ‘카공족’. 카페에서 시험 공부부터 취업 준비까지 못하는 것이 없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대학생 563명을 대상으로 카공족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전체의 77.4% 대학생들은 카페에서 공부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공부를 할 때 카페를 선호한다는 답변도 42.5%로 1위를 차지했다. 스스로 카공족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그렇다면 카페에서 공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도서관, 학교처럼 답답하지 않아 마음이 편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또 적당한 소음이 있어 집중이 잘되며 공부를 하면서 간식, 음료 등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카공족이 되는 이유였다.

이 같은 카공족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카페에서 공부하는 활동이 젊은 세대들에게 익숙하기 때문. 또 스터디룸, 스터디카페 등 카공족을 위한 공간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 카페에서 오랜 시간 공부하면 눈치가 보인다는 것. 또 음료 비용이 부담스럽다는 것도 이유로 꼽혔다. 대학생들이 카페에서 공부할 경우 평균 6,000원 정도의 비용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희나 기자

캠퍼스텐 기사제보 news@campus10.co.kr

여름방학이 반이나 흘렀는데 여전히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흘려 보내는 것은 이제 그만! 반이나 지나기도 했지만 아직 한 달이나 남은 여름방학을 잘 보내기 위한 계획 리스트를 소개한다.

1 무작정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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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다니게 되면 여행 갈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학기 중에도 마찬가지다. 공강을 만든다고 해도 함께 갈 친구 찾기도 어려우며, 조모임과 과제로 인해 제대로 된 여행을 할 수가 없다. 여행은 여름방학이 적격이다. 여행에서는 같은 패턴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고, 스트레스도 날릴 수 있으며 마지막에는 추억도 함께 남는다.

 

먼저 추천하는 것은 바로 내일로다. 전국 여행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이제한이 있기 때문에 보다 젊을 때 다녀 오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최대 일주일 동안 여행을 하기 때문에 짐의 부피가 큰 겨울보다 여름에 가는 것이 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내일로 외에도 해외 봉사활동이나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으로 유럽을 가보는 것도 좋다. 여행에서 얻은 경험과 활력을 터닝포인트로 삼는 대학생들도 꽤 많다. 이번 방학은 당신이 터닝포인트를 만들 차례다.

2 뉴토익은 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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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버린 영어성적. 토익, 오픽, 토플 등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공인 영어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토익으로 바뀐 지 3개월 째,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채팅 지문과 3중 지문 문제가 출제되며 시간도 많이 부족해졌다. 원래 쉬운 시험도 아니었건만 좀 더 어려워졌다니, 이럴 때 일수록 집중 공략해서 빠르게 고득점을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에서 독학으로 고득점을 얻는 방법이 어려울 것 같다면 방학을 맞아 학원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데다가 한 달 내내 토익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한 달 열심히 해서 점수를 만들어 놓으면 나머지 학기가 확실히 편해진다.

3 나만의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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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자기 소개란에 취미 및 특기를 적어놓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모르고 있다는 증거다. 또 기말고사만 끝나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던 대학생들. 막상 시험이 끝나고 방학이 오니 무얼 해야 할 지 모르는 사람들이 다수일 것. 이 모든 것의 이유는 내가 뭘 좋아하고 하고 싶은지 모르기 때문이다. 대학생은 생각보다 자유시간이 많다. 공강 시간이나 우연히 발생하는 휴강 등이 그렇다. 그럴 때 취미생활 하나 마련해두면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아도 된다.

 

방학을 맞아 평소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나 둘 해보자. 그 중에서 계속해도 즐겁고 재정면에서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일이라면 취미로 삼아보자. 잘 만들어놓은 취미 하나가 나의 삶을 더욱 활력 돋게 만들어준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4 운전면허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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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가야 하는 번거로움 탓에 학기 중 운전면허 취득을 보류했다면 이번 여름방학에 도전해보자. 오는 10월부터 다시 운전면허가 어려워진다는 이야기로 시험장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으니 빠르게 등록하자. 너무 쉬워 ‘물시험’이라는 오명을 받았던 운전면허는 10월을 기점으로 문제수가 300여 개 늘어나고, 장내기능시험이 강화되며 도로주행시험이 개정된다. 한층 더 어려워진 운전면허 시험에 낙방의 맛을 보고 싶지 않다면 지금 바로 시험장으로 향하자.

 

운전면허를 따면 좋은 점은 참 많다. 취업을 준비할 때 가산점을 주는 곳이 많고, 남학생들은 운전병으로 지원할 수도 있다. 제주도나 국내 여행시 차량 렌트도 가능해져 보다 활동영역이 넓어진다. 여기에 흥미를 느낀다면 새로운 취미가 생길 수도 있는 등 운전면허는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된다. 지금 당장 뭘 해야 할 지 모르겠다면 기동력을 가질 수 있는 운전면허 시험을 추천한다.

 

박선영 기자

캠퍼스텐 기사제보 news@campus10.co.kr

종강인 줄 알았다면 오산이다. 방학 시작과 함께 기다리고 있는 계.절.학.기! 꼭 들어야 하는 것이 아닌데도 계절학기를 듣는 학생들은 꽤 많다. 수강신청이 정규학기만큼 치열해 사고, 파는 일도 흔하다. 안 들어본 사람은 몰랐던 것, 계절학기에 벌어지는 일.

 

계절학기 메인

나 밥 누구랑 먹니? 어디있니?

동기들과 선배들과 공강 시간 맞춰 먹는 밥. 계절학기에는 그런 생활이 없다. 대부분이 혼자 듣는 경우가 많기 때문. 게다가 문을 열고 있는 학생 식당도 급격히 줄어든다. 밥을 혼자 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순간 학생들은 두 가지 경우로 나뉜다. 자취방에 가서 먹고 오거나, 혼밥을 즐기는 ‘먹파’와, 혼자 먹는 것이 싫어 먹지 않고 버티는 ‘배고파’로.

방학 맞아? 쉴 틈이 1도 없네

수업을 시작하자마자 몰아치는 과제. 4개월 동안 듣던 수업을 한 달 안에 끝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수업시간도 길고 매일매일 나가는 것이 마치 학원 같다. 더 무서운 것은 시험이다. 중간고사를 본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바로 기말고사가 닥친다. 스파르타식 계절학기! 방학이라 여유로울 줄 알았다면 크게 심호흡하고 들어야 할 거다.

기껏 들었는데… 이 점수는 뭐죠

정규학기 못지않은 수강신청도 잘 끝냈고, 수업도 야무지게 나갔다. 그런데 왜 듣는 수업마다 빠지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정말 공부가 급해서 계절학기로 온 사람이 정말 많은지. 반을 잘못 선택해도 한참 잘 못 선택한 것 같다. 최소 절반은 4학년 같고 나는 망했네 ~ 정말 망했네 ~

학생 수가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

계절학기를 듣는다면 방학이 방학이 아니다. 그런데 방학도 즐기고 계절학기도 즐기고 싶다면? 수업을 빠지는 수밖에… 아침엔 잠을 못 이기고, 잠을 이겼다 싶으면 놀러 나가고. 계절학기가 반쯤 지나면 학생들도 반쯤은 나오지 않는다. 처음 수강 신청하고 등록금 내던 의지는 하얗게 재로 남을 뿐.

박선영 기자

캠퍼스텐 기사제보 news@campus10.co.kr